31일 밤 8시 20분에 방송되는 채널 S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25살의 무속인 사연자가 출연할 예정이다.

20대 초부터 무속인으로 살아왔다는 그녀는 "악연은 어떻게 끊을 수 있냐"는 조언을 구했는데, 그 끊고 싶다는 악연은 바로 전 남편이었던 것.

사연자는 기고한 자신의 인생사를 털어놓았다. 악연이었던 전 남편과는 19살에 만난 무속인으로, 전 남편은 첫 만남 때부터 '어두운 곳에 가면 사주가 더 잘 나온다'며 거부하던 사연자를 모텔로 데려가거나 사주를 핑계로 가출을 하게 만들기도 했다.

어린 나이에 전 남편에게 휘둘리다 결국 원하지 않았던 임신을 하게 됐다.

아이를 지우고 싶었던 출연자는 전 남편과 출산 후 입양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아이를 출산하자마자 전 남편은 아이의 존재를 노출했고, 결국 원하지 않았던 결혼 생활을 시작해야 했다.

전 남편은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며, 가정폭력에 바람까지 피우던 전 남편과 출연자는 결국 3년 만에 이혼 후 6살 딸과 함께 지내고 있었다.

하지만 악연은 끝난 듯 보였으나 그렇지 않았다. 출연자는 "얼마 전, 전남편이 전화해 유산을 물려주기 싫다고 아이 사망신고를 하라고 요구했다"며 이어 통화녹음이 공개됐는데 전 남편은 "내 재산 뺏으러 올까 봐 겁난다"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에 박미선은 "멀쩡히 살아있는 애를 어떻게 사망신고를 하냐"며 어이없어했고, 장영란과 김호영 역시도 할 말을 잃은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