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4 충돌감지 기능 때문에 뉴질랜드에서 음주운전 적발돼

아이폰 14 충돌감지 기능 때문에 뉴질랜드에서 음주운전 적발돼 [ APPLE 홈페이지 ]
아이폰 14 충돌감지 기능 때문에 뉴질랜드에서 음주운전 적발돼 [ APPLE 홈페이지 ]

지난 1월 한국에서도 음주운전자가 아이폰 14 충돌감지 기능으로 인해, 음주운전이 적발된 일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뉴질랜드에서 일어났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매체 'Stuff'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경 뉴질랜드 현지 남성 A 씨(46)는 차량을 몰고 가다 중앙분리대에 있는 나무를 들이받았다.

충돌을 하면서 아이폰 14 충돌감지 기능이 활성화되어, 아이폰 14가 뉴질랜드 긴급전화 111에 자동으로 전화를 걸게 되면서 A 씨의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다.

A 씨의 사건 담당 경찰은 "그의 아이폰이 비상 SOS 기능을 작동시켰고, 우리에게 충돌을 알리는 전화를 걸었다”며 "A 씨는 111 교환원에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지만, 목소리가 심하게 취한 것처럼 들려서 순찰차를 현장에 보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상활실에서 보낸 순찰차는 A 씨가 있는 현장에 도착했고, A 씨는 경찰을 밀치며 혈액 샘플 채취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고 결국 A 씨는 음주측정 거부 및 경찰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아이폰 14 시리즈부터는 충돌감지 SOS 서비스 기능이 탑재되었는데, 이용자에게 큰 충돌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아이폰 14에서 119 또는 112에 연락을 하게 된다.

충돌이 강한 경우 화면에서 10초간 경고가 표시되고, 경보음과 함께 10초간 카운트 다운을 하게 된다.

이때까지도 반응이 없다면 119 또는 112 신고센터로 연락을 하게 되며, GPS 정보와 '아이폰 소유자가 차량 충돌로 휴대폰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함께 보낸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모두서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