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구, "또 타 가수들 행사비 언급해... 항의받아..." 김구라마저 당황시키는 입담(구라철)

조영구, 또 타 가수들 행사비 언급해... 김구라마저 당황시키는 입담(구라철) /'구라철' 갈무리
조영구, 또 타 가수들 행사비 언급해... 김구라마저 당황시키는 입담(구라철) /'구라철' 갈무리

방송인 겸 사업가 조영구가 과거 발언에 이어 다시금 트로트 가수의 행사비를 언급해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지난 10일 KBS 유튜브 콘텐츠 '구라철'에 출연한 조영구는 2020년 과거 방송에서 연예인의 행사비를 언급해 고생했던 사연을 이야기했다.

김구라는 "조영구는 '구라철' 입장에서는 고마운 존재다. 조회수 톱2에 해당하는 분이다."라고 조영구를 소개했다.

이를 들은 조영구는 "지난번 출연 후 난리가 아니었다. 내용을 퍼다가 엄청 쓰고 인용해서 썼다. 쓸데없는 이야기를 해서 욕만 많이 먹었다."라고 말해 지난번 행사비를 공개한 후 속앓이를 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이전 출연 때 조영구는 트로트 가수 송가인, 장민호, 설운도, 임영웅 등과 아이돌 BTS, 아이유, 마마무 등의 행사비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설운도 형한테 전화 오고 난리 났었다. '내가 지금 천만 원 받는데 800만 원? 내 거 지워.'라고 하더라."라는 조영구의 말을 듣고 박구윤은 "아 여기서 오픈했지. 주변에서 다 죽이고 싶다고 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조영구는 이어 "김구라에게 전화해서 영상을 지워달라 했었다. 나 정말 힘들다고 했다."라고 방송 당시 영상 삭제를 부탁했던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박구윤은 행사비 언급을 왜 했는지를 물었고, 조영구는 "카메라가 돌아가면 나도 모르게 저질러 버리고 후회하는 사람이다."라고 셀프 디스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조영구는 자신의 행사비에 대해 이야기하다 타 가수들의 행사비를 또다시 언급했다. 김구라가 "요즘 단가가 많이 올랐다."라고 말을 했고, 이를 듣던 조영구는 구체적인 예시를 들었다.

조영구는 "행사 예산은 예나 지금이나 5천만 원이면 그대로 5천만 원인데, 장민호 3500만 원 주고 김희재 2500만 원 준다."라고 예산 초과의 예를 들며 구체적인 금액까지 언급했다.

또한 옆에서 들으며 어쩔 줄 몰라하는 박구윤을 보고는  박구윤의 행사비는 1200만 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보다 못한 김구라는 "내가 시킨 게 아니다. 조영구가 그냥 이야기하는 거다."라면서 수습에 나섰지만 조영구는 "행사비에 MC 비용 측정을 많이 하지 않는 게 문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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