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딸을 20년 간 감금한 친모, 딸 구조 당시에도 술에 취한 상태로 있어

10대 딸을 20년 간 감금한 친모, 딸 구조 당시에도 술에 취한 상태로 있어 [ 브라질 현지 매체 'g1' ]
10대 딸을 20년 간 감금한 친모, 딸 구조 당시에도 술에 취한 상태로 있어 [ 브라질 현지 매체 'g1' ]

10대 당시 자신의 친모에게 감금 당해 30대에 풀려나게 된 브라질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9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20년간 집에 갇혀 지내던 30대 여성 로시날바 다 실바(39)가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실바는 브라질 남동부 이스피리투산투에 있는 한 가정집의 침실에서 양손과 양바이 쇠사슬에 결박당한 채 발견된다.

당시 침실에는 볕도 잘 들지 않는 상태였으며, 지저분한 상태였다고 전해졌다.

경찰 발견 당시 실바를 가둬둔 장본인인 그녀의 친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실바가 감금 되어 있던 침실의 문은 금속 문으로 되어 있었으며, 작은 창문을 통해 빛이 겨우 들어오는 정도였다.

구조 당시 실바는 탈수 증세를 보였으며, 구조되자마자 '배고프다'라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실바는 현재 영양실조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실바를 가둔 장본인인 그녀의 친모는 "딸이 자녀를 잃은 후 정신질환을 앓게 됐다. 공격성을 띄고 있어 사슬로 묶은 채 방에 가두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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