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 여환자 성폭행한 50대 간병인, 알고 보니 중국인 불법체류자

정신병원 여환자 성폭행한 50대 간병인, 알고 보니 중국인 불법체류자 / KBS 뉴스 갈무리
정신병원 여환자 성폭행한 50대 간병인, 알고 보니 중국인 불법체류자 / KBS 뉴스 갈무리

충북의 한 정신병원에서 한 달 이상을 간병인으로 근무하면서 입원해 있는 환자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넘겨졌다.

잡힌 남성은 불법 체류 중인 외국인으로 사기 혐의로 경찰의 수배 대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충북경찰청은 강간과 강제추행 등 성폭력처벌특례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5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충북에 소재한 알코올중독과 우울증 등을 치료하는 한 정신병원에서 간병인으로 근무해 오던 중 지난달 5일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입원 중이던 환자 B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A 씨는 다른 환자를 성추행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A 씨는 도주를 했고, 지난 10일 전남 신안에서 붙잡히게 된다.

1월부터 정신병원에서 파견 간병인으로 근무해 온 A 씨가 불법체류자인지를 사건이 발생할 때까지도 정신병원 측은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력 알선을 해주는 간병인협회를 통해 파견 간병인으로 A 씨가 근무를 시작하게 되었기에 불법 체류 여부를 알 수 없었다는 것이 병원 측의 주장이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모두서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