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오토바이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여중생들로부터 몰카범으로 오해받은 사건이 화제가 되었다.

이 남성인 A씨는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몰카범으로 오해를 받았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갑자기 신호를 위반하는 오토바이를 보고, 즉시 촬영을 시작했다. 촬영을 마치고 보니, 주변에 서 있던 여중생 두 명이 무엇을 찍었는지 물었다"고 전했다.

A씨가 공개한 동영상에서는, 그가 급히 카메라를 켜고 신호를 위반하는 오토바이를 촬영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오토바이를 촬영하는 도중, 그의 카메라 앵글에 여중생 두 명이 걸어오는 모습이 찍혔다.

A씨는 두 여중생에게 자신의 휴대전화 갤러리를 보여주었고, 그는 "그녀들은 배달원들의 사진으로 가득 찬 제 갤러리를 보고 신기하다는 듯 바라보았다. 그 후, '수고하세요^^'라며 그 자리를 떠났다"고 전했다.

실제로, A씨가 공개한 휴대전화 갤러리에서는 교통 법규를 준수하지 않는 차량 및 오토바이 사진들이 가득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사진들을 국민제보에 신고한 후 받은 답변을 갈무리한 사진들도 보였다.

A씨는 이에 대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야겠다"며 "넌 하루 일당과 세금 9만원을 잃었다"고 오토바이 기사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여중생들이 오해할 만한 상황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