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와 빅뱅의 리더인 지드래곤(GD)의 전속계약이 종료된 소식이 알려져, 이제 YG에는 빅뱅 멤버가 한 사람도 남아 있지 않게 되었다.

지드래곤과의 계약 만료를 YG는 지난 5일 공식적으로 확인하며, "현재 지드래곤과 전속계약은 만료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광고 등 기타 활동에 대해서는 별도의 계약을 통해 협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음악 활동 재개 시 추가적인 계약을 협의할 예정이며 YG는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지드래곤의 계약 종료 소식은 최근 공개된 YG의 분기 보고서를 통해 예상되었다.

해당 보고서에는 3월 31일 기준으로 계약된 가수들의 명단에 지드래곤의 이름이 누락되어 있었다.

빅뱅의 다른 멤버들은 이미 전부 YG와의 계약을 종료한 상태다.

태양(동영배)은 YG와 계약이 종료된 후 YG와 관계가 있는 더블랙레이블에 소속되었고, 대성은 알앤디컴퍼니와 전속계약을 맺고 자신만의 팀인 '디-레이블(D-LABLE)'에서 활동 중이다.

탑은 이전에 이미 독립해냈으며, 최근에는 빅뱅에서의 탈퇴를 공식화했다.

빅뱅은 2006년에 데뷔해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뱅뱅뱅(BANG BANG BANG)' 등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2세대 K팝의 대표 그룹으로 이름을 날렸다.

멤버들이 자체적으로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프로듀싱돌'로서의 평가를 받았던 빅뱅은, 2017년부터 멤버들의 군 입대로 인해 잠시 활동을 중단했다.

승리의 성 스캔들로 인해 2019년에 팀을 탈퇴한 이후에도 빅뱅은 지난해 4월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 발표하며 음원차트를 석권하는 등 파워풀한 가창력을 보여주며 활동을 지속했다.

이렇게 빅뱅 멤버 모두가 YG를 떠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YG는 지드래곤과의 계약이 끝났음에도 "음악 활동 재개 시 추가적인 계약을 협의할 예정이며 YG는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YG는 그동안 빅뱅의 성장과 함께 성장해온 회사로 알려져 있으며, 그들의 음악적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지드래곤이나 다른 빅뱅 멤버들이 어떤 방향으로 활동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