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의길이 방송에 출연해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이야기해 웃음을 안겨 주었다.
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명불허전 코너에서 '조금 달라도 우리 이웃입니다'라는 주제로 게스트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게스트 중 한 명인 힘의길은 "뼛속까지 한국인이다. 지금은 제주도에 살며 개인 방송을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힘의길은 영어를 못 한다고 고백했다. "한미 혼혈이지만 영어를 전혀 못 한다. 외국어로 물어볼 거 같은 느낌이 오면 살짝 구석으로 피한다. 생긴 것과 달리 영어를 전혀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제가 더 불안해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힘의길은 "해장국을 먹으러 가면 얼큰한 것을 시킨다. 청양고추로 얼큰하게 해달라고 하면 외국인이 매운 것을 잘 먹는다고 놀라신다. 외국 사람이 매운 걸 왜 그리 잘 먹냐고 하면 맛있어서 그렇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 한국 사람이라고 느낄 때는 언제냐는 질문에는 '축구할 때, 특히 한일전 때 느낀다. 축구뿐만이 아니라 종목을 막론하고 한일이 되면 정신을 못 차리는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힘의길은 해외에 가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영유아 때 잠깐 갔다 온 적이 있지만 그 이후론 한국에만 있었다. 외국에서 산다고 생각하면 많이 불편할 것 같다. 외국은 반말을 써서 반말이 불편할 것 같다. 나는 유교 보이라 위아래가 명확해야 한다. 여사친도 이해 안 되고 외국에서 살면 스타일이 안 맞을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