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5시경 대구 남구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길고양이에게 밥을 줬다는 이유로 30대 여성의 얼굴에 침 뱉으며 못 움직이게 목덜미를 잡고 얼굴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건물에 사는 누군가 찍은듯한 영상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40대 일면식도 없는 남성이 30대 여성의 목덜미를 잡고 움직이지 못하게 한 상태에서 얼굴을 때렸다. 

일방적으로 맞고만 있던 여성이 쓰러졌는데도 이 남성은 멈추지 않고 계속 폭행을 이어갔다. 

피해자 증언에 의하면 해당 남성이 30대 여성의 얼굴에 침을 뱉고서는 CCTV가 없는 구석으로 여성을 밀었고 이내 목덜미를 잡아 폭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 폭행은 5분 넘게 이어졌고 경찰이 오고 나서야 폭행을 멈췄다. 

이 여성을 폭행한 이유에 대해서는 길고양이에게 밥을 줘서라고 한다. 

피해자 말로는 그 남성이 "여기에서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니까 고양이들이 오토바이에 오줌을 싼다"라고 소리를 지르며 말했다고 한다. 

피해자는 이후로 "혼자 밖을 나가면 , 이렇게 사람들을 만나면 피하게돼요"라며 트라우마를 겪는듯했다. 

현재 피의자는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