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대기업 또는 큰 손들 이 주 고객
존재는 하나 실체가 드러나지 않아...
로비 또는 재산 증여 등이 목적

로또 브로커 존재 사실일까... 육사오에 나오던 브로커 실존하나.. [ 수정 및 편집 = 유동호 기자 ]
로또 브로커 존재 사실일까... 육사오에 나오던 브로커 실존하나.. [ 수정 및 편집 = 유동호 기자 ]

영화 '육사오'에서 로또 1등 용지를 가지고 당첨금을 수령하려 은행 본점을 방문했을때, 은행 밖에서 기웃거리는 브로커들이 보였는데 그중에 '안성댁' 브로커의 차를 타고 가면서 세금을 은행에서 떼면 33%지만 자신들은 덜 때고 달러로 바꿔주겠다 제안해 실제 달러를 들고 오는 장면도 연출됐는데, 실제로 '로또 브로커'라는 게 존재할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또 한편으로는 그 로또 용지를 돈을 더 주고라도 구매하려는 의도는 무엇 때문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알아봤고, 실존한다는 증언의 기사도 존재했다.

극소수만 아는 단어 '로또 브로커'

하지만 워낙 쉬쉬하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 있지 않아 많나 보기도 힘들다고 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몇십억 수준의 자금이 있어야 1등 로또 용지도 살 수 있기 때문에 웬만큼 큰 손이어야 브로커 일도 가능하다고 한다. 

한 매체에서 취재한 내용을 보면 로또 1등 당첨자를 알아내기 위해 브로커들은 갖가지 방법들을 동원해 1등 당첨자에게 은행에서 수령하는 것보다 더 비싸게 구매해 주겠다고 접근하는 방식이다. 

인터뷰 내용 중에서도 로또 브로커은 사채 시장 내에서도 극소수만 아는 얘기로 일부 힘 있는 사채업자가 브로커과 손잡고 쉬쉬하며 비밀리에 진행하기 때문에 전혀 로또 브로커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한다.

로또 브로커, 이들은 1등 당첨 용지를 왜 사는 걸까?

이들 브로커은 로또 1등 당첨 용지를 구하기만 한다면 한 번에 수억 원의 수익을 챙길 수 있다고 알려졌다. 

당연히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존재하는 것인데, 이들의 고객은 대체 누구일까? 

이들 주 고객은 '대기업'들과 '큰 손'들이라고 알려졌다. 

로또 1등 당첨 용지를 구매하는 이유는 '로비와 재산 증여'가 가장 주된 목적인데, 로또 용지는 무기명 방식이라 기존 당첨자에서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도 알 수가 없다. 

이를 로비용으로 사용한다면 직접 수령하는 방식에 로또 1등 당첨된 기분도 느낄 수 있어 1석 2조이며, 또한 재산 증여를 할 경우 하나 재산 증여 세금보다 로또 1등 당첨금 세금 내고 수령하는 게 이득이기 때문에 로또 브로커들에게 수수료를 주고서라도 의뢰한다고...

로또 브로커  또한 쉬운 건 아니다

로또 브로커에 대해 아는 사채업자들 말로는 한 번에 큰돈을 수수료 명목으로 받을 수 있지만 문제는 공급 자체가 적으며 극도로 비밀리에 거래되고 있어 대기업 등에서 구하려다 포기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최근 들어 로또 1등 당첨자가 여러 명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모르는 사람이 접근해 "로또 1등 용지를 농협 본점보다 더 비싸게 산다"라고 한다면 불안해서 피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게 현실이다.

농협 본점 임원들도 이상하게 생각해...

보통 로또 1등에 당첨될 경우 잊고 있지 않는 한 7일 이내 수령해가는 게 대부분인데, 이례적으로 종종 수령 지급기간 마감이 가까워져서야 찾으러 오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나눔 로또 관계자 또한 "거의 대부분 당첨 사실을 알면 바로 수령해 가려고 한다. 몇 달 있다가 찾아가는 건 특이한 케이스"라고 말하기도 했다.

관계 기관에서도 첩보 수집에 나서...

관련 기관 관계자는 "새로운 방식의 로비가 등장했다"며 "사채시장을 여러 번 오갔다 오면 추적이 어렵다. 수령금을 찾아간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내더라도 본인이 구매해 당첨됐다면 '로비용'이라는 입증을 하지 못한다. 또한 당첨 금액이 수십억에 달하는 만큼 로비 대상 또한 특별한 인사일 것이라며, 만약 실체가 드러난다면 엄청난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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