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의 호날두 '봐주기 논란'…북중미 월드컵 징계 피했다
2025-11-26 류동호
국제축구연맹(FIFA)이 최근 비신사적인 반칙으로 퇴장당한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포르투갈)에게 추가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하면서 내년 북중미월드컵 출전에 걸림돌이 사라졌다.
일각에선 전례 없는 1년 집행유예를 호날두에 대한 FIFA의 특혜로 보고 있다.
최근 호날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난 것도 이러한 의심의 눈초리를 키운다.
일주일 전 호날두는 연인 조르지나 로드리게스와 함께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의 환대를 받았다.
일부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호날두의 징계를 낮추란 압박을 가했을 거로 추측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인판티노 회장은 북중미월드컵의 성공을 위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호날두를 향한 FIFA의 특혜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전례도, 논리도, 일관성도 없는 결정"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호날두 없는 월드컵 흥행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메시지나 다름없다"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