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나노융합성과전…기술혁신 공로 나노신소재 대통령 표창

2025-11-26     류동호
사진 = 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부와 '2025년 나노융합성과전'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14회를 맞는 나노융합성과전은 한 해 연구개발 성과를 확산하고 산·학·연 소통과 교류를 강화하는 장으로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이차전지 양극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 슬러리를 제품화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송세호 나노신소재 상무이사가 대통령 표창을, 탄소나노튜브섬유 소재기술 개발 및 특허화로 모빌리티 분야 적용 연구를 선도한 윤덕우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나노기술 연구 혁신과 나노융합 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연구자와 산업계 관계자에게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4점, 산업부 장관 표창 4점을 받았다. 이외에도 나노영챌린지 2025 대상팀 및 나노소자콘테스트 최우수자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어 윤덕우 현대차 책임연구원이 ‘모빌리티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나노테크놀로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그는 모빌리티 산업 현장에서의 나노기술 수요와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성과공유 포럼에서는 박은수 이엠엘 대표가 사업화 우수성과로서 ‘세계 수준의 고특성 비정질 연자성 분말 소재 국산화’를, 이대식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나노바이오 가스센서 기반 비침습 폐암 진단 시스템 기술’을 기술개발 부문 우수성과로 소개했다.

‘나노융합 산업이 맞이한 재평가의 시간’을 주제로 나노융합 활성화 포럼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나노기술 성과의 산업화 과정에서 드러난 상용화 장벽과 이에 따른 성장통을 재조명하고, 첨단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강우 과기정통부 원천기술과장은 "25년 간 나노기술에 대한 꾸준한 투자, 연구계와 산업 현장의 노력이 우리나라가 반도체, 배터리 등에서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한 기반"이라며 "양자, 바이오, 인공지능 등 새롭게 부상하는 분야의 나노 융합 연구개발도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성경 산업부 섬유탄소나노과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도전하고 있는 나노인들을 격려하며 "상용화 장벽을 넘어설 핵심기술 개발과 기업성장을 촉진하는 맞춤형 패키지를 통해 나노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