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7일 대의원 역할 재정립 TF 첫 회의…TF단장에 조승래
2025-11-26 류동호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7일 대의원과 권리당원 1인1표제와 관련해 조승래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의원 역할 재정립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다. TF에는 강득구·윤종군 등 1인1표제 전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던 위원들을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앙위원회를 일주일 미루면서 당내 공론, 숙의과정을 (거치고) '대의원 역할 재정립, 전략지역 역할 재정립 TF를 구성하기로 했고 구성안이 확정됐다"며 "단장은 황명선 의원이 하기로 했는데 사정상 어렵다고 해서 제가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1인1표 전환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를 냈던 의원, 강득구·윤종군 등을 TF단원으로 모셔서 논의하기로 했다"며 "더민주혁신회의 상임대표 중 한분인 김문수 의원을 모셔서 활발히 토론해서 정리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는 "첫 회의는 내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로는 다음주초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할 생각이고 별도로 시도당위원장을 12월2일 오전 11시에 뵙고 의견을 나누는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조 사무총장에 따르면 '대의원 역할 재정립 TF 위원으로는 장경태·강득구·윤종군·김태선·김문수 의원과 남영희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장, 박영미 부산 중구·영도구 지역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부단장은 이해식 전략기회위원장이 맡는다.
조 사무총장은 "대의원 역할 재정립 뿐만 아니라 1인1표 전환에 따라 전략 지역, 당세가 약한 지역 역할을 어떻게 보강하고 지원할지를 포함해서 논의하겠다"며 "당원이나 일부에서 걱정하는 것을 불식하기 위해 최대한 보완책을 만들겠다. 그게 당내 결의될 수 있도록, 중앙위 결의가 될 수 있도록 논의를 모으겠다"고 했다.
이밖에 조 사무총장은 유령당원 전수조사와 관련해서는 "최근 입당한 분들 중에서 주소지 중복, 전화번호 중복, 당비 출금계좌 중복이 된 분들 중심으로 조사해 4만4000명을 추려서 조사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당원들은 이미 수차례 이런 조사를 통해서 정비된 당원이라서 대상이 아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