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우 음주운전 후 4년 만에 첫 공식 석상 "최대한 누가 되지 않으려 열심히 참여했다"
배성우 음주운전 후 4년 만에 첫 공식 석상 "최대한 누가 되지 않으려 열심히 참여했다"
2024-05-10 류동호
배우 배성우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드라마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음주운전에 대해 사과했다.
이번 행사는 배성우에게 있어 음주운전 처벌 이후 첫 공식 석상이었다.
관심과 격려 보내준 분들께 걱정과 실망 끼쳐드려 죄송
배성우는 "먼저 드려야 될 말씀이 있다. 사죄의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관심과 격려를 보내준 분들께 걱정과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제 개인적인 문제로 함께 작업하는 분들에게 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너무 두려웠고 죄송했다"며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최대한 덜 누가 되고자 열심히 참여했다
배성우는 "'더 에이트 쇼'는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함께 만들어진 작품"이라며 "제가 이 작품과 함께한 모든 분들께 누가 될 수밖에 없었지만 최대한 덜 누가 되고자 열심히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로 사과를 마무리 지었다.
한재림 감독 "배성우, 역할과 어울릴 것이라 판단"
한편, '더 에이트 쇼'의 한재림 감독은 음주운전 사건 이후 배성우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감독으로서 배성우가 역할과 어울릴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친한 형이기도 한 배성우가 진심으로 후회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며 "사죄의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더 에이트 쇼'는 오는 17일 공개 예정이며,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