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사고 영상 보니... 블랙박스 메모리 어디로..?
김호중 사고 영상 보니... 블랙박스 메모리 어디로..?
2024-05-14 류동호
최근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트로트가수 김호중의 사고 당시 영상이 공개되어 파문이 일고 있다.
채널A 뉴스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김호중이 운전하던 흰색 수입 SUV 차량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4분경 서울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서 있던 택시를 들이받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김호중, 사고 후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 2시간 뒤 매니저 자수
충격적인 사고 이후 김호중의 차량은 잠시 멈춰있다가 아무런 조치 없이 곧바로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건 발생 약 2시간 뒤, 김호중의 매니저가 경찰에 출석하여 자신이 운전을 했다고 자수를 했다. 하지만 경찰은 차량 소유자가 김호중으로 등록되어 있다는 점을 들어 실제 운전자에 대해 집중 추궁했고, 결국 김호중이 사고 다음날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직접 운전했음을 시인했다.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제거 정황, 경찰 추가 조사 예정
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호중의 차량 블랙박스에서 메모리카드가 제거된 정황이 포착되었다. 이에 대해 김호중 측은 뺑소니와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소속사 생각엔터는 "처음에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은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 측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다"며 "사고가 발생하자 김호중은 골목으로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했고, 그 사이에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유무와 음주운전 여부 등을 중점으로 김호중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