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이어 돼지고기 제육볶음에도 주삿바늘 나와...
한우 이어 돼지고기 제육볶음에도 주삿바늘 나와...
2024-05-17 류동호
최근 국내산 한우에서 주삿바늘이 발견되어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이번에는 돼지고기에서도 주삿바늘이 나와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한 네티즌은 제육볶음을 먹던 중 입안에서 단단한 이물질을 발견했고, 이는 앞서 한우 사건에서 나온 주삿바늘과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아이 안 줘서 다행이지 너무 놀랐다
해당 소비자는 "한우에서 주삿바늘 나왔다는 뉴스를 보면서 제육볶음을 먹고 있었는데 입 안에 뭔가 아드득해서 뱉어보니 똑같은 주삿바늘이 나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아기한테 안 줘서 다행이지 너무 놀랐다"고 덧붙였다. 사진 속에는 제육볶음 사이에 날카로운 주삿바늘이 박혀있는 모습이 담겨있어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식품 안전 관리 시스템에 구멍?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가 해썹(HACCP) 인증을 받지 않은 업체의 관리 소홀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해썹은 식품의 원료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위해 요소를 철저히 관리하는 국제 기준이다. 그러나 일부 업체들이 이를 지키지 않아 이번과 같은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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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건강 위협하는 식품 안전 사고, 대책 마련 시급
전문가들은 주삿바늘 발견이 한우에 이어 돼지고기에서까지 나오고 있어 식품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고 경고한다.
금속 이물질 섭취는 장기 손상 등 심각한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