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28년 만에 배우 아닌 래퍼 TJ로 '놀라운 토요일'에서 섭외

장혁 28년 만에 배우 아닌 래퍼 TJ로 '놀라운 토요일'에서 섭외

2024-07-13     류동호

배우 장혁이 오랜만에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인 래퍼 TJ로 돌아왔다. 13일 저녁 7시 40분 방영되는 tvN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특별한 'TJ 특집'이 마련된다.

'놀토' 장혁. (사진 = tvN 캡처) 2024.07.13.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TJ 프로젝트, 연예계 '부캐릭터'의 시초

2000년, 전성기를 누리던 장혁은 TJ라는 이름으로 정규 앨범 '티제이 프로젝트(일월지애)'를 발매하며 음악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타이틀곡 '헤이걸'로 활동했던 그는, 당시 톱스타 전지현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TJ의 활동은 현재 연예계에서 유행하는 '부캐릭터' 문화의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놀라운 토요일'에서 펼쳐질 TJ의 재탄생

이번 방송에서 장혁은 TJ 시절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연예계 생활 중 T.J로는 한 달 활동했다"고 밝힌 그는 당시의 에피소드를 생생하게 전한다. 특히 "당시 제 앨범에 수록된 열다섯 곡의 노래를 외우기 쉽지 않았다"라며 빠른 랩을 소화하기 위해 무대 위에서 사용했던 비밀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프로그램 내에서 진행되는 힙합 노래 받아쓰기 코너에서는 장혁의 숨겨진 래퍼 본능이 되살아난다는 후문이다. 초반 약간의 논란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넘치는 자신감으로 프로그램의 '영웅' 자리까지 노리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