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맨 "그냥 황명보 싫어서 그런 거 아냐..?" 발언 논란, "예의 갖추겠다" 사과

침착맨 "그냥 황명보 싫어서 그런 거 아냐..?" 발언 논란, "예의 갖추겠다" 사과

2024-07-15     류동호

유튜버 침착맨이 최근 축구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15일 오후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침착맨은 현 사회 이슈를 다루던 중 홍명보 감독의 국가대표팀 선임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논란의 불씨를 당겼다.

침착맨 "그냥 황명보 싫어서 그런 거 아냐..?" 발언 논란, "예의 갖추겠다" 사과 / 사진 = 뉴시스

침착맨 "결국 홍명보가 싫다는 거 아니냐..."

침착맨은 해당 이슈에 대해 잘 모른다고 전제하면서도, "여러분이 알려준 이야기만 듣고 말해보면, 결국 홍명보가 싫다는 거 아니냐. 절차를 무시했더라도 잘하는 감독이면 이렇게까지 안 했을 것 아니냐"라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축구 팬들의 설명이 이어지자, 그는 "난 절차는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펩 과르디올라 같은 감독을 데리고 왔으면 불만이 없을 것 아니냐. 홍명보 감독이라서 그런 거 아니냐. 잘 모르는 내 입장에선 그냥 홍명보가 싫은 거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침착맨 발언, 온라인으로 확산돼...

이러한 발언이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퍼지면서 축구 팬들의 강한 비판을 받게 되었다.

많은 이들이 침착맨의 발언이 축구계의 복잡한 사정을 지나치게 단순화했으며, 절차적 정당성의 중요성을 간과했다고 지적했다.

침착맨 추가 라이브 방송 통해 사과

여론이 악화되자 침착맨은 추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낮에 실언을 해서 여러분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사과한다"며 "듣는 분들을 열받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예민한 문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데, 몰라도 말을 할 수는 있지만 모르면 조심스럽게 예의를 갖춰서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침착맨은 "그 부분에서 축구를 좋아하는 분들을 기분이 나쁘게 했다. 앞으로 표현 등을 조심하겠다"고 약속하며, 향후 민감한 주제에 대해 더욱 신중한 접근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