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 조관우 피습 사건 "죽고 싶다 했더니.." 소주병으로 목 찌른 사람은...

12년 전 조관우 피습 사건 "죽고 싶다 했더니.." 소주병으로 목 찌른 사람은...

2024-08-10     류동호

가수 조관우가 12년 전 발생한 충격적인 피습 사건의 전말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9일 MBN '가보자GO' 시즌2 선공개 영상을 통해 그 날의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12년 전 조관우 피습 사건 "죽고 싶다 했더니.." 소주병으로 목 찌른 사람은... / 사진 = 뉴시스

당시 두 아들을 키우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던 조관우는 지인과 술을 마시던 중 우울한 심경을 토로했다고 한다. "괴롭다. 이렇게 살면 뭐 하나. 그냥 죽고 싶다"라고 말했던 그 순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조관우의 말에 갑자기 같이 술을 마시던 지인이 "그럼 형 죽으세요"라며 소주병으로 그의 목을 찔렀다. 놀랍게도 이 남성은 조관우의 팬이었다. 사건 직후 지인은 놀라 "자신이 미쳤나보다"라며 즉시 119에 신고했다.

다행히 동맥은 건드리지 않았지만, 유리 파편으로 인해 수술에 시간이 걸렸다고 조관우는 전했다. MC 안정환은 "팬이 너무 좋아하니까 (현실에)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충동적으로 그랬나 보다"라고 추측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조관우의 반응이었다. 그는 의식을 되찾은 후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을 때 "그 친구는 잘못 없으니 풀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한편, 조관우의 자세한 이야기는 10일 오후 8시 20분 MBN '가보자GO' 시즌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