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 혜리 "마지막 순간까지 보답할 것"
'빅토리' 혜리 "마지막 순간까지 보답할 것"
2024-08-20 류동호
영화 '빅토리'로 스크린에 복귀한 배우 혜리가 팬들의 따뜻한 응원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혜리는 20일 X(구 트위터)를 통해 팬들의 편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꾹꾹 눌러 담은 마음들이 너무 고맙고 믿어지지가 않아 자꾸만 울게 된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혜리는 "서로를 탓해도 되는 걸 모두가 자책하고 있는 우리에게 제일 들리는 말은 바로 이 응원"라고 적었다.
그는 "오랜만에 목 놓아 울어보게 된 이유가 고마움"이라며 "생각보다 빨리 마지막을 마주하게 될지 모르지만, 끝까지 이 마음을 보답하고 한 명 한 명 붙잡고 인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혜리는 "덕분에 무너지지 않았다"며 "오늘도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며 마음 한편에 희망을 갖고 내일을 시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혜리 주연의 '빅토리'는 지난 14일 개봉했다. 이 영화는 1999년 경남 거제의 고등학생들이 치어리더 동아리를 결성한 이야기를 그린 청춘 드라마다. 혜리는 백댄서를 꿈꾸다 치어리딩에 도전하는 고등학생 필선 역을 맡았다.
'빅토리'는 제23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 주목받았으나, 국내 흥행은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19일 기준 누적 관객 수 20만7383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5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