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일 광화문서 대선 출마 선언..."국민통합의 시작 알릴 것"

2025-04-07     류동호
안철수(왼쪽부터) 국민의힘 의원과 고동진 의원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04.02. / 사진 =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8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 가장 먼저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는 인물이 된다.

안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 오전 11시,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국난 속에서도 나라를 지켜낸 충무공의 정신을 되새기며, 국민통합의 시작을 알리고 시대교체의 첫걸음을 내딛고자 한다"고 출마 선언 계획을 밝혔다.

안 의원은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최근 광화문 광장에서 우리는 깊게 갈라진 민심을 마주했다"며 "역사 속에서 분열된 나라가 성공한 예는 없었다. 이제는 회복과 통합, 그리고 미래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직한 국민의 시대, 그 새로운 여정에 함께해 달라"며 "저는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대선 경선을 위한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며 차기 대통령 선출을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