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시스
메리츠금융지주는 자회사 메리츠증권이 운영자금 확보 등 목적으로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 증권은 무의결권 전환우선주 3875만679주를 제3자 배정 신주로 발행한다는 내용을 전날 공시했다.
현재 주식 총수 대비 6.09% 규모이며, 주당 액면가는 1000원이다. 발행가는 1만2903원으로 책정됐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특수목적법인(SPC)인 넥스라이즈제일차(3875만679주)다.
비상장사인 메리츠증권 측이 SPC에 전환우선주를 발행하고, 이 과정에서 메리츠금융지주가 SPC에 풋옵션(주식을 되팔 수 있는 권리)을 제공해 신용을 보강하는 방식이다. 발행된 신주는 SPC를 통해 기관투자자 등에 재매각될 전망이다.
발행 주식 전량은 납입일인 12월 11일 이후 1년간 보호예수된다. 보통주 전환청구 기한은 내년 12월 12일부터 2055년 12월 12일까지다.
메리츠증권 측은 이번 유상증자와 관련해 자본 확충 및 투자자금 확보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