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팔레스타인은 중동 문제의 핵심"…국제사회 역할 강조

2025-11-26     류동호
사진 = 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팔레스타인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국제 사회의 역할을 촉구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현지 시간) 유엔(UN)이 개최한 '국제 팔레스타인 연대의 날'(11월29일) 기념행사에 보낸 축전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팔레스타인 문제는 중동 문제의 핵심"이라며 "국제 공평·정의와 관련돼있고 지역 정세에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 상황에서 국제 사회는 더욱 합의를 모으고 더 적극적인 행동을 취해 가자지구의 전면적이고 지속적인 휴전을 실현하고 전쟁 재발을 피해야 한다"며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에 있어 '팔레스타인인에 의한 통치' 원칙을 지키고 팔레스타인 주민과 지역 국가들의 뜻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가장 중요한 것은 '두 국가 해법'의 큰 방향을 확고히 해 팔레스타인 문제의 조속한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에 국제 거버넌스가 작동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팔레스타인 문제는 또한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의 효과성에 대한 시험"이라면서 "중국은 국제 사회가 팔레스타인 문제의 근본 원인을 직시하고 책임감을 보여주며 강력한 행동을 취해 역사적 불공정을 바로잡고 공평·정의를 수호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팔레스타인 인민이 민족의 합법적 권리를 회복하는 정의로운 사업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