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내년에도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에게 에이스 임무를 맡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KIA는 26일 "네일과 총액 2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연봉 160만 달러·옵션 2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네일은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49⅓이닝을 던지며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의 호성적을 거뒀다.

한국시리즈에서는 2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맹활약하며 팀 통합 우승에 일조했다.

네일은 올해도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는 27경기에 선발 투수로 출전해 164⅓이닝을 소화하며 8승 4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제 역할을 다했다.

2시즌 통산 53경기에서 20승 9패 평균자책점 2.38로 활약한 네일은 KIA와 다시 손을 잡으면서 3년 연속 동행이 확정됐다.

네일은 "좋은 제안을 보내준 KIA 구단에 감사하다. 언제 어디서나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주는 타이거즈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 것이고, 팀 동료들과 합심해 광주에서 다시 한번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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