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장관 "노동정책 추진, 소상공인에 부담 전가해선 안 돼"

2025-11-26     류동호
사진 = 뉴시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를 만났다. 업종별 최저임금 구분적용 등 건의사항을 들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영훈 장관은 26일 소공연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송치영 소공연 회장, 문쾌출 부회장, 계상혁 편의점가맹점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노동정책에 대한 소상공인의 의견을 듣기 위해 열렸다.

소공연은 이날 정부가 추진 중인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 ▲노동시간 단축 등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또 업종별 최저임금 구분적용 등 건의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노동존중사회 구현을 위해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또다른 노동자인 소상공인에게 그 부담을 전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의 경영·노무 관리 여건, 어려움 등을 충분히 살펴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종합적 지원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후에도 소상공인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