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가 혁신적인 의료 인공지능(AI) 기술과 국내외에서 거둔 성과를 인정받아 '2025 대한민국 의료AI 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6일 뷰노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의료AI 산업 대상'에서 글로벌 부문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뉴시스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벤처기업협회가 후원했으며, 의료산업 현장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갖춘 기업을 발굴·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뷰노는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 메드 딥카스(VUNO Med–DeepCARS)를 중심으로 국내외 의료현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딥카스는 일반병동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향후 24시간 내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예측, 병원 신속대응팀(RRT)과 임상진료진이 조기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현재 국내 약 6만 2000 병상(데모 포함)에서 사용되며, 해외에서는 유럽 CE-MDR 승인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혁신의료기기(BDD) 지정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딥카스 관련 연구는 2025 미국 심장협회(AHA) CPR·ECC 가이드라인 병원 내 심정지 예방 파트에 등재되며 글로벌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는 약 10만 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 AI 예측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경보 알람 수를 최대 63% 줄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뷰노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내 의료 AI 기술의 신뢰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미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중환자 치료 전문 컨퍼런스(AACN NTI 2025)에 참가해 딥카스를 선보이며 해외 임상 전문가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김택수 뷰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1세대 의료AI 기업으로서 그동안의 성과와 노력을 인정받는 큰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도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근거 창출에 집중하고 환자 안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