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만원이라고요..?" 여의도 벚꽃축제 '바가지 제육덮밥' 논란
"이게 만원이라고요..?" 여의도 벚꽃축제 '바가지 제육덮밥' 논란
2024-04-02 류동호
지난달 29일 개막한 여의도 벚꽃축제에서 판매하는 1만원짜리 제육 덮밥이 가격 대비 다소 부실하다는 제보가 전해져 '바가지' 논란에 휩싸였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진과 함께 '여의도 벚꽃축제 푸드존에서 시킨 제육 덮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 1일 여의도 봄꽃축제에 방문했다는 글쓴이 A씨는 "벚꽃도 보고 이런저런 이벤트도 있어서 간만에 즐거웠다"고 말문을 꺼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현장에서 식사를 하려다 즐거운 분위기를 모두 망쳤다고 한다.
A 씨는 "배가 고파서 푸드존에서 커피와 샌드위치를 시키고, 제육덮밥을 시켰는데 아주 깜짝 놀랐다"며 "금액은 만 원을 받았는데 반찬은 단무지 3조각, 국물도 없고 비계밖에 없는 제육 몇 조각(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화가 난 그는 축제 관리 측에 민원을 넣어봤지만 대응이 별로였다고 전했다. 그는 "민원 부스에 얘기를 하고 왔는데 이야기하는 모양새가 영 아니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이번 주까지 기다렸다가 답변이 안 오면 영등포구청에 직접 민원을 넣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편의점 제육 삼각김밥이 더 양 많겠다", "저럴 게 뻔한데 그런 축제를 왜 가냐", "저런 축제 가기 전에는 밥 먹고 가는 게 낫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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