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때는 면접비를 줬다" 박지윤, KBS 아나운서 30번 낙방..합격까지 힘들었던 아나운서 도전기
"우리 때는 면접비를 줬다" 박지윤, KBS 아나운서 30번 낙방..합격까지 힘들었던 아나운서 도전기
2024-04-10 류동호
지난 9일 SBS TV 토크 예능물 '강심장VS'에서 박지윤 전 KBS 아나운서가 아나운서가 되기까지의 고군분투기를 털어놨다.
대학교 때까지 학업에만 매진하다 뒤늦게 아나운서의 꿈을 키웠다는 그는 무려 30번의 낙방을 경험해야 했다고 한다.
하지만 박지윤은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했다. 그는 "지상파 방송사 외에도 지역 민방, 케이블 등 다양한 채널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당시에는 면접을 보면 면접비도 주고 연습도 되니 계속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떨어질 때마다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지윤은 프리랜서로 낚시TV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독특한 면접 전략을 세웠다. 그는 "'낚시 좋아해요?'라는 질문이 매번 나왔기에, 낚시를 좋아하시는 작은 아버지 이야기로 기승전결이 분명하고 반전까지 있는 답변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그는 선입견을 극복할 수 있는 인재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었다고 한다.
결국 박지윤은 KBS에 당당히 입사하며 아나운서로서의 꿈을 이뤘다. 그의 도전 정신과 창의적인 접근법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끈기만 있다면 언젠가는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