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2박 3일 팬미팅 개최...참가비 130만원

듀오 'UN' 출신 가수 김정훈이 오는 6월 서울에서 2박 3일간 진행되는 고가의 팬미팅을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정훈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팬미팅은 '2024 김정훈 팬미팅 인 서울'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려 14만 4000엔(한화 약 130만원)에 달한다.

팬미팅 일정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명동의 한 호텔에서 2박을 하게 되며, 이틀째 점심과 저녁 식사만 제공된다. 그 외의 식사비와 왕복 항공료, 교통비 등은 모두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특히 김정훈은 팬미팅 첫날 저녁 8시경 팬들의 객실을 직접 방문하여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며, 팬들과 함께 사진 촬영과 사인회, 선물 증정 등의 이벤트를 가질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김정훈이 팬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특별한 공연도 즐길 수 있다"고 팬미팅의 구성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고가 팬미팅에 대해 일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30만원이라는 높은 참가비에 비해 호텔 숙박과 이틀 간의 식사 제공 외에는 큰 혜택이 없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김정훈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과 전 여자친구와의 법적 공방 등 잇따른 구설수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정훈 측은 "오랜만에 팬들과 소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이번 팬미팅을 기획하게 됐다"며 "BBQ 파티 등 알찬 구성으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