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보람과 술 마신 유명가수 정체 드러났다?" 가짜뉴스에 김그림 분노
"故 박보람과 술 마신 유명가수 정체 드러났다?" 가짜뉴스에 김그림 분노
2024-04-13 류동호 기자
최근 고(故) 박보람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일부 유튜버들이 그의 죽음을 이용해 가짜뉴스를 양산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사고 당일 밤 고(故) 박보람과 함께 술을 마신 유명가수의 정체가 드러났다"는 자극적인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김그림 가수 등을 구속하고 있다"는 명백한 허위사실이 담겨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가수 김그림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AI 목소리로 자극적인 제목과 썸네일 넣고 가짜뉴스 만드는 유튜버들 어떻게 조치하는 법 없나요?"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떠난 사람 이용해서 돈벌이 하는 정말 상종못할 인간들... 제가 경찰조사 받고 있다는 허위사실까지.. 지인분들이 보낸 링크들 보는데 정말 피가 솟구치네요. 적당히들 하세요. 천벌 받습니다"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박보람은 지난 11일 늦은 밤 지인의 집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는 소주 1병 정도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으며, 극단적 선택이나 타살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오는 15일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그림은 2010년 '슈퍼스타K2'에서 고 박보람과 함께 출연한 바 있으며, 박보람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깊은 슬픔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