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보트 경기 중 갑자기 물속으로 뛰어든 선수들... 그 이유는 관중들이 던진 '이것' 때문...

베트남에서 열린 한 보트 경주 대회가 흥분한 관중들의 폭력 행위로 인해 혼란에 빠졌다.

이 사건은 남부 투아티엔후에 성의 로이농강에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SNS에 공유된 영상 속에는 열광하는 관중들이 경주에 참가한 선수들을 향해 돌과 단단한 물체들을 마구 던지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공포에 질린 선수들은 다치지 않기 위해 할 수 없이 강물 속으로 뛰어드는 촌극이 벌어졌다. 일부 관중들의 야만적 행위는 선수들이 물속으로 피신한 후에도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이번 사태로 인해 대회 주최 측의 미흡한 안전 대책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확성기를 통한 제지에도 불구하고 관중들의 폭력 행위가 계속되었다는 점에서 관리 소홀이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출전 선수들 간의 노를 들고 벌인 싸움 장면까지 포착되어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현지 당국은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트 경주 대회를 둘러싼 일련의 사태들로 인해 베트남 스포츠 행사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안전과 질서 확립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