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애상', 10년간 KBS 금지곡이었다...작곡가도 이유 몰라 [ 이십세기 힛트쏭 ]

쿨 '애상', 10년간 KBS 금지곡이었다...작곡가도 이유 몰라 [ 이십세기 힛트쏭 ]

2024-05-10     류동호 기자
10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물 '이십세기 힛트쏭'은 '이유 같지 않은 이유! 금지곡 힛트쏭'으로 꾸며진다. (사진=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제공) 2024.05.10.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브레이브걸스의 멤버 유정이 'KBS Joy'의 예능 프로그램 '이십세기 힛트쏭'에 인턴 MC로 출연해, 브레이브걸스의 히트곡 '롤린'이 과거 방송 금지곡이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비속어 때문에 금지곡이 된 '롤린', 가사 수정해 불러'

유정은 '롤린'의 유나 파트에 등장하는 비속어로 인해 이 노래가 금지곡으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사를 수정해서 불렀다고 한다. 또한 '롤린'의 포인트 안무가 각선미를 강조하며 섹시미를 어필한다고 설명했다.

동방신기 '주문', "'정자' 연상시킨다"는 황당한 이유로 금지곡 지정

10년 동안 금지곡이었던 쿨의 '애상', 작곡가도 이유 몰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동방신기의 '주문'이 "노래 가사가 '정자'를 연상시킨다"는 이해하기 힘든 이유로 금지곡이 된 것으로 알려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쿨의 대표곡 '애상' 역시 순위에 포함되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애상'은 발표 당시 쿨의 노래 중 가장 빠르게 1위를 차지한 히트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10년 동안 KBS의 금지곡으로 지정되어 있었다. 2008년에야 심의가 해제되었다고 하는데, 작곡가인 윤일상조차도 그 사실과 이유를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MC 김희철은 평소 금지곡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이날 공개된 금지곡들의 이유에 대해서는 궁금증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 밖에도 여러 황당한 사연으로 방송 금지곡이 된 노래들이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