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A20 엔터테인먼트' 상표 출원... 하이브와 경업금지 조항 여부는?
이수만, 'A20 엔터테인먼트' 상표 출원... 하이브와 경업금지 조항 여부는?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사 상표를 출원해 화제다.
특허청의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이 전 총괄의 개인 회사 블루밍그레이스는 지난 3일 'A20 엔터테인먼트(A20 Entertainment)' 상표를 출원했다.
음반, 의류, 장난감 등 다양한 분야 상품 분류
블루밍그레이스는 해당 상표의 상품을 09·25·28·35·36·38·39·41·42·43·44·45류 등으로 분류했다. 음반, 음악 레코딩, 의류, 응원봉, 장난감, 전자게임기 등 엔터테인먼트사가 다룰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상품들이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해당 상표는 출원/심사대기 상태로, 상표출원서가 출원일 인정요건을 갖춰 특허청에서 수리됐으나 심사관 배정이 되지 않은 상태다.
하이브와의 경업금지 조항 해제 여부 주목
한편, 이 전 총괄이 엔터사 상표권을 출원하면서 그가 작년에 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HYBE)와 SM 지분 매매 계약을 맺었을 당시 포함됐던 '경업금지 조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시 계약서에는 '이 총괄이 향후 3년간 국내를 제외한 해외에서만 프로듀싱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하이브의 SM 인수가 무산되면서 이 전 총괄이 해당 조항 해제를 요청했으나 하이브 측이 이를 거절했다는 후문이다. 경업금지 조항이 여전히 유효한 상태인지, 아니면 해제되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가 없어 귀추가 주목된다.
'K팝 제국' 건설한 이수만, 새로운 도전 나서나
이수만 전 총괄은 SM을 창업해 연습생 훈련 시스템을 통한 아이돌 그룹 프로듀싱 시스템을 구축하며 'K팝의 제국'을 건설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노년에도 NCT, 에스파 같은 혁신적인 그룹을 선보이며 여전한 창의력을 과시해 왔다.
그가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사를 설립하고 K팝 시장에 컴백한다면 업계에 상당한 파장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업계 안팎에서는 이수만 전 총괄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의 행보에 K팝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