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아내는 통일교 2세,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부모님 때문에 종교인 돼"
강형욱 "아내는 통일교 2세,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부모님 때문에 종교인 돼"
2024-05-26 류동호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최근 불거진 직장 내 갑질 논란과 더불어 아내 수잔 엘더의 종교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25일 공개된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강형욱은 아내가 과거 통일교 2세였으며,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부모님의 영향으로 종교인이 되었다고 밝혔다.
20년 전 통일교 탈퇴, 하지만 여전한 고통
강형욱에 따르면 수잔 엘더는 20세 때 통일교에서 탈퇴했지만, 그 후로도 오랜 기간 고통받았다고 한다.
그는 "아내는 탈퇴한 지 20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힘들어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한 아내가 종교 문제로 인해 부친과 의절한 상태이며, 심지어 두 사람의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통일교 2세 돕고 싶다는 꿈
강형욱은 "아내는 자신과 같은 통일교 2세들을 돕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수잔 엘더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이들을 지원하고자 하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형욱 부부는 최근 자신들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의 직장 내 괴롭힘 등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