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UAE로 간다" 방시혁 의장, UAE 대통령 만나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거물인 방시혁 하이브(HYBE) 의장이 28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과 만났다. 이번 만남은 K팝의 중동 진출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UAE는 한국의 주요 교역국 중 하나로, 한류 콘텐츠에 대한 높은 호감도를 보이고 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UAE는 한국 문화콘텐츠 호감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방시혁 의장의 방문은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현지 공연과 문화 행사 개최 등 K팝의 UAE 진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이사도 함께 자리해 게임 산업에 대한 협력 방안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최근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 국가적인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UAE 방문은 K팝과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동 진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방시혁 의장과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간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이뤄진 이번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