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현진우 빚투 의혹에 현진우 측 "수익금 모두 제보자에게 주라고 지시" 주장
트로트 가수 현진우 빚투 의혹에 현진우 측 "수익금 모두 제보자에게 주라고 지시" 주장
2024-06-08 류동호
트로트 계의 라이징 스타, 현진우 가수가 '빚투' 파문에 휩싸였다.
7일 JTBC '사건반장'에서 제기된 의혹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현 씨에게 2015년 4월 총 2600만원을 빌려줬지만, 그중 200만원 밖에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2600만원 빌려준 제보자의 증언
A씨에 따르면 당시 현 씨는 급전이 필요하다며 전화로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A씨는 현 씨의 계좌로 900만원을 송금했다.
이후 현 씨는 추가로 돈을 빌려달라는 연락을 해왔고, A씨는 900만원과 800만원을 더 보내줬다고 한다. A씨는 "당시 지역 어르신들이 현 씨를 알아볼 정도로 꽤 인지도가 있었다"며 "방송에도 나온 사람이니 실수하겠나 싶어서 빌려줬다"고 말했다.
7년간 잠적했던 현진우, 2022년 방송 출연
현 씨는 A씨에게 자신이 '공인'이라 빠른 시일 내에 돈을 갚을 수 있다며, 신분증 사진까지 보내줬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현 씨는 7년 동안 연락을 끊었고, 2022년에 TV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본 A씨는 현 씨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현 씨는 "연락하고 싶지 않다" "전화하지 말라"는 답장만 보냈다고 한다.
현진우 측 "수익금 모두 제보자에게 줬다" 반박
한편 현 씨 측은 A씨로부터 가족에 대한 협박과 인격 살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과거 홍보 모델로 일하며 번 수익금을 모두 A씨에게 주라고 매니저에게 지시한 기록이 수첩에 있다며, 약 2700만원을 갚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A씨는 200만원 외에는 받은 돈이 전혀 없다고 반박하며, 현 씨 측에 통장 입금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