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 2호선 구남역 승강장서 발견된 '폭발물 의심 물체', 경찰 출동해 확인 결과는?
부산 도시철도 2호선 구남역 승강장서 발견된 '폭발물 의심 물체', 경찰 출동해 확인 결과는?
2024-06-15 류동호
15일 오후, 부산 도시철도 2호선 구남역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되어 열차 운행에 큰 혼란이 야기되었다.
부산 북부경찰서와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오후 2시 48분경 구남역 승강장 의자 뒷부분에서 "시계 초침, 전선, 액체 등이 연결된" 수상한 물체가 발견되었다는 역무원의 신고가 접수되었다.
의심 물체 발견으로 인한 열차 운행 통제
신고를 받은 부산교통공사는 즉시 해당 구역 전동차 운행을 통제하고, 경찰과 군부대 등에 상황을 전달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구남역 출입을 통제했으며, 부산경찰청 특공대(EOD·폭발물처리반)가 출동하여 정밀 조사를 실시했다.
'폭발물 의심 물체', 알고보니 학교 실험 장치
특공대의 현장 확인 결과, 문제의 물체는 폭발물이 아닌 학교에서 사용되는 소금물 연료전지 시계 실험 장치로 추정되어 상황은 종료되었다.
하지만 이 일로 인해 구남역을 무정차로 통과하던 열차 운행은 신고 접수 약 2시간 만인 오후 4시 35분에야 정상화될 수 있었다.
안전 확인 절차로 인한 불가피한 운행 차질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열차 운행을 통제할 수밖에 없었다"며,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 반드시 철저한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운행 차질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