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환불 혼선 논란 "계좌로 달라 했는데..."
위메프 환불 혼선 논란 "계좌로 달라 했는데..."
2024-07-30 류동호
싱가포르 이커머스 기업 '큐텐(Qoo10)'의 자회사인 티몬과 위메프가 겪고 있는 정산 지연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환불 과정에서 새로운 문제점이 드러났다.
일부 소비자들이 실제로 사용할 수 없는 포인트로 환불을 받게 되면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환불 절차와 문제점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는 현재 결제 고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환불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은 고객이 카드사에 취소를 요청하면, 카드사가 위메프에 환불 발생 건을 전달하고, 확인 후 고객이 요청한 계좌나 포인트로 환불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다수의 소비자들이 계좌 환불을 신청했음에도 불구하고, 포인트로 환불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현재 위메프 내 상품 결제가 전면 중단된 상태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상품을 구매하더라도 배송을 보장받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위메프 측의 입장
이에 대해 위메프 측은 누락으로 인한 사고라고 설명하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많은 분이 온라인으로 접수하다 보니 일부 누락이 된 것 같다"며 "환불 계좌 입력이 안 됐을 때 포인트로 지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소비자 불만 지속
그러나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불만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사용할 수 없는 포인트로 환불받은 소비자들은 실질적인 피해를 입게 되었다고 주장하며, 보다 명확하고 신속한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