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소속사 빅히트뮤직, 전동스쿠터 → 전동킥보드로 설명한 부분 "축소 의도 아니었다.."

세계적인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가 대체 복무 중 음주 상태에서 이동 수단을 운전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며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지난 6일, 슈가는 음주 상태에서 이동 수단을 운전하다 현장에서 경찰의 음주 측정에 적발됐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관련법에 따른 처벌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빅히트 뮤직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아티스트가 이용한 제품의 정확한 분류에 대해 성급하게 말씀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초기에 '전동 킥보드'로 언급했던 이동 수단에 대해 "제품의 성능과 사양에 따라 분류가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또한 "당사와 아티스트 모두 향후 절차가 남아있다는 점을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며 내부 커뮤니케이션 착오로 인한 잘못된 정보 전달에 대해 사과했다.

빅히트 뮤직은 "수사기관의 분류가 결정되면 그에 따른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의 추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며,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슈가는 현재 대체 복무 중으로, 2025년 6월 소집해제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근무시간 외에 발생한 것으로, 군인 신분을 이유로 한 별도의 징계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