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홍진경, 20년 만의 런웨이 복귀 "과거의 나를 만났다"

모델 홍진경, 20년 만의 런웨이 복귀 "과거의 나를 만났다"

2024-08-30     류동호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이 20년 만에 패션쇼 무대에 선다. 3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에서 홍진경은 르완다 키갈리에서 신인 모델 켈리아로 변신해 특별한 런웨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프리카 패션의 중심지 르완다에서 펼쳐지는 이번 패션쇼는 최정상 디자이너부터 신진 디자이너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합동 행사다. 홍진경은 이 무대에서 프로 모델로서의 데뷔 신고식을 치르게 된다.

반전 가득한 엔딩과 '진짜 켈리아'의 정체 / 사진 = 뉴시스

3m 드레스와 싸우는 홍진경, 도전의 연속

홍진경에게 주어진 과제는 만만치 않다. 3m가 넘는 길고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워킹을 해야 하는 상황. 여기에 프로 모델도 어려워하는 복잡한 동선까지 더해져 홍진경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잊고 지냈던 과거의 저를 다시 만났습니다"

이번 도전은 홍진경에게 과거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방송에서 그녀는 모델 시절 겪었던 오디션 탈락의 좌절감과 무대를 즐기지 못했던 이유 등을 처음으로 털어놓는다. 홍진경은 "잊고 지냈던 과거의 저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고 고백하며 감동을 자아낼 예정이다.

르완다에서 펼쳐진 '홍진경표' 시트콤

패션쇼 준비 외에도 홍진경은 동료들과 함께 르완다를 배경으로 한 시트콤을 선보인다. 평소 예측 불가능한 행동으로 웃음을 선사했던 그녀는 이번에도 본인조차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을 전망이다.

그러나 홍진경의 즉흥 연기가 도를 넘었는지, 김태호 PD에게 "제 한계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라고 사과의 메시지를 전하는 장면도 공개될 예정이어서 그 뒷이야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전 가득한 엔딩과 '진짜 켈리아'의 정체

프로그램의 대미를 장식할 홍진경의 반전 엔딩은 스튜디오를 놀라게 할 만큼 충격적이라고 한다. 다비치와 데프콘까지 기립 박수를 치게 만든 '홍 감독'의 대단한 구상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이번 방송에서는 홍진경이 그동안 연기했던 '진짜 켈리아'의 정체도 밝혀질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