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용진 회장, 반년 만에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Freedom is not free" 메시지 담아

신세계 정용진 회장, 반년 만에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Freedom is not free" 메시지 담아

2024-09-15     류동호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이 회장 취임 후 6개월 만에 SNS 활동을 재개해 화제다. 정 회장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약 82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보유한 '재계 대표 인플루언서'로 알려진 정 회장은 지난 3월 8일 회장직에 취임한 이후 SNS 활동을 중단하고 경영에 전념해왔다.

신세계 정용진 회장, 반년 만에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Freedom is not free" 메시지 담아 / 사진 = 뉴시스

'용진이형'의 SNS 활동 중단

정용진 회장은 그동안 일반 대중들에게도 '용진이형'이라 불릴 정도로 재계 오너 중 가장 활발한 SNS 소통을 해왔다. 그러나 회장 취임 직후 인스타그램 활동을 중단하고 일부 게시물을 삭제하는 등 정리 작업을 진행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멸콩 논란' 등 불필요한 대외 리스크를 줄이고 '비상 경영' 체제에서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했다. 정 회장의 직전 게시물은 2월 19일 것으로, 약 7개월 만의 SNS 복귀인 셈이다.

의미심장한 'Freedom is not free' 메시지

이번에 공개된 티셔츠의 'Freedom is not free' 문구는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문구가 미국 9.11 테러 사태 당시 많이 사용된 것이라는 점을 들어 애도의 표현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