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사망 소식에 창모·하리수 등 추모 메시지 쏟아져
가수 휘성 별세 소식에 창모, 팔로알토, 산이 등 가요계 동료들 잇따른 추모 R&B·힙합 씬에서 인정받은 보컬리스트로서 휘성의 음악적 영향력 재조명 소속사 "유가족 위해 루머·추측성 보도 자제" 당부...경찰, 사망 경위 수사 중
가수 휘성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가요계 동료들이 애도의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래퍼 창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멋진 음악들로 제 인생에 큰 영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휘성의 대표곡 '모닝(Morning)'을 공유하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또한, 래퍼 팔로알토는 "데뷔 전부터 R&B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기대주였고 첫 앨범 나오고 나서 첫 콘서트도 보러 갔을 정도로 20대 때 추억이 많은 가수"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래퍼 산이 역시 "레스트 인 피스 형"이라는 메시지로 고인을 기렸으며, 가수 겸 방송인 하리수도 휘성의 사진과 함께 애도를 표했다.
2002년 데뷔 이후 '안 되나요', '위드 미(With Me)', '다시 만난 날', '불치병'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한 휘성은 탁월한 가창력으로 많은 남성 보컬리스트들의 롤모델이 되었으며, 국내 R&B와 힙합 등 흑인음악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서울 광진경찰서는 10일 오후 6시 29분경 서울 광진구 소재 자택에서 발견된 휘성의 사망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구체적 사망 시간과 경위, 유서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고인의 마지막 길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