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1위 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에 설욕전·10연승 도전
2025-11-26 류동호
여자 프로배구 선두 한국도로공사가 4시즌 만에 10연승에 도전한다.
역대 팀 최다 연승 기록은 2021~2022시즌에 달성했던 12연승이다.
현재 분위기라면, 신기록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
27일 페퍼저축은행을 시작으로 12월3일 흥국생명, 12월7일 정관장을 차례로 넘으면 팀 최다 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어 12월11일 흥국생명과 홈 경기도 승리하면 13연승 신기록을 쓴다.
여자부 팀 최다 연승을 현대건설이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 작성한 15연승이다.
최대 고비는 올 시즌 도로공사에 유일한 패배를 안긴 2위 페퍼저축은행(6승 3패·승점 16)전이다.
또 강소휘와 타나차는 각각 8위(155점), 10위(147점)에 랭크돼 있다.
한 팀에서 세 선수가 모두 득점 부문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고르게 공격에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 김세빈은 블로킹 1위(39점)로 높이에서 우위를 보이고, 베테랑 세터 이윤정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조율한다.
또 IBK기업은행으로 떠난 최고 리베로 임명옥의 빈자리를 문정원이 잘 메우고, 신인 미들 블로커 이지윤도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문정원은 수비 1위(세트당 7.098), 리시브 3위(효율 48.663%), 디그 2위(세트당 4.878개)에 올라와 있다.
이처럼 주전 선수들의 활약이 꾸준히 이어진다면, 도로공사의 거침없는 질주는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