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카타르 튀르키예, 카이로서 가자정전 정착위한 고위급 회담

2025-11-26     류동호
사진 = 뉴시스


이집트, 카타르, 튀르키예 세 나라의 고위급 대표가 25일(현지시간) 카이로에서 회담을 갖고 가자 정전협정의 확실한 이행과 정전을 방해하는 각종 장애 요소 제거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이집트의 알 카헤라 뉴스 전문 채널이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는 이집트 정보국의 하산 라샤드 국장, 카타르 총리겸 외무장관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만 빈 하심 알-타니, 튀르키예의 이브라힘 칼린 국가정보원장이 참석해서 가자 정전협정의 성공을 위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TV는 보도했다.

참석자들은 정전 감시 기구인 이스라엘의 군-민간 합동센터와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특히 가자지구에서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각종 폭력과 국지전을 막아서 정전 협정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결의 했다.

이번 3자 회담 이전에 이집트의 라샤드 정보국장은 일요일인 23일에 카이로 주재 하마스 대표단과도 회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하마스 측은 자기들은 정전 협정의 합의사항을 1차 때부터 계속 준수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정전협정의 중재국들이 이스라엘 군의 지속적인 "정전 위반 행위"들을 감시하고 저지해달라고 그들은 요청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정전협정은 미국 이집트 카타르 튀르키예의 중재로 10월 10일 부터 발효되었으며, 그 후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은 확연히 줄었지만 완전히 멈추지는 않고 있다.

가자 지구 보건부는 정전 협정 발효 뒤인 10월 11일 부터 이스라엘 공격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이 345명 부상자가 889명이라고 25일 발표했다. 2023년 10월 개전 이래 이 군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6만9775명, 부상자는 17만 96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