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어비스 오브 던전' 서비스 내년 1월 종료

2025-11-26     류동호
사진 = 뉴시스


크래프톤이 '다크 앤 다커 모바일'로 알려진 '어비스 오브 던전' 서비스를 내년 1월 종료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6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어비스 오브 던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서비스 완성도와 장기 운영 방향성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 끝에 '혼돈을 다스리는 자' 시즌을 마지막으로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어비스 오브 던전은 내년 1월 21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미사용 유료 재화와 지난달 이후 구매한 모든 유료 상품에 대해서는 환불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크래프톤 산하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한 익스트랙션 RPG다. 크래프톤이 2023년 8월 아이언메이스와 '다크 앤 다커' 지식재산(IP) 모바일 게임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나 올 초 IP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하면서 게임명을 바꿨다.

미국, 캐나다를 시작으로 지난 6월에는 인도네시아, 태국, 브라질, 멕시코로 소프트 론칭(한정 출시) 지역을 확대했다. 하지만 지난 8월 "소프트 론칭 결과에 따른 것으로 전반적인 서비스 전략을 재구축하고 출시 계획을 조정하게 됐다"며 글로벌 사전 등록을 돌연 중단했다.

당시 크래프톤 측은 "'어비스 오브 던전'은 글로벌 테스트와 소프트 론칭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이용자로부터 많은 관심과 애정을 받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깊은 논의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완성도 높은 게임과 서비스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아쉽지만 어비스 오브 던전의 글로벌 사전 예약을 중단하고 글로벌 전역 서비스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