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엘에스, 개량신약·비만치료제 콘퍼런스 개최

2025-11-26     류동호
사진 = 뉴시스


원료의약품·화장품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는 지난 21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량신약 기술이전 및 비만치료제 글로벌 협업 콘퍼런스'를 열고, 핵심 파이프라인의 개발 성과와 기술이전·사업화 로드맵을 공개하며 혁신형 의약품 개발사 도약을 공식화했다고 26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77개 제약사 138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구 항진균제·L-에르도스테인 신제형·GLP-1 기반 비만치료제 등 회사가 중점 추진하는 과제를 중심으로 최신 R&D(연구개발) 진척과 상용화 전략이 집중적으로 공유됐다.

가장 주목받은 파이프라인인 경구용 에피나코나졸은 기존 외용 항진균제의 한계를 보완해 간독성과 약물상호작용 부담을 낮추고, 1일 1회 복용으로 치료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봉엘에스는 해당 물질의 특허를 오는 2040년까지 확보해 상용화 이후에도 장기간 안정적인 경쟁력을 기대하고 있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원료의약품 제조로 축적해 온 기술력과 생산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혁신형 개량신약을 빠르게 구축해나가고 있다"며 "국내외 파트너들과의 협업으로 개발 속도를 높이고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차별화된 신약을 선보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컨퍼런스 이후 기술이전 상담 과정에서 다수 기업과 구체적인 공동개발, 사업화 협의가 진전되며 실질적 협력 성과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면서 "앞으로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핵심 파이프라인 상용화를 가속화해 R&D 기반의 지속 성장형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