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업계·학계·소비자 '의약외품 지정 신청제' 논의"
2025-11-26 류동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업계·학계·소비자단체와 함께 '의약외품 지정 신청제' 시범사업 추진을 논의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식약처는 의약외품 안전 관리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약외품 정책·과학 소통 협의체'를 26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에는 식약처, 유관협회(단체), 학계, 업체 등 약 20명이 참석한다. 지난 8월 1차 협의체에서 논의해온 ▲의약외품 지정 신청제 시범사업 운영 방안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의약외품 지정 신청제는 소비자, 업계가 의약외품 해당 여부를 검토하고, 지정 신청 시 전문가 및 위원회 자문 결과에 따라 의약외품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안전 관리 신속 대응 및 제품 개발 활성화를 도모할 목적이다.
식약처는 협의체에서 시범사업 운영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 중 하나인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의약외품 범위 인정'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약외품은 국민 건강과 안전에 밀접한 제품인 만큼 이번 회의에서 제안된 안건을 심도있게 검토해 정책 추진에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협의체와 정기적으로 소통해 의약외품 정책 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