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27~28일 윈터미팅 개최…트렌드 분석·성장 전략 논의
2025-11-26 류동호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 10개 구단과 함께 2025시즌을 돌아보고 리그 성장 방향을 모색하는 ‘2025 KBO 윈터미팅’을 개최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KBO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더블트리 바이 힐튼 판교에서 2025 KBO 윈터미팅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윈터미팅은 'The inning continues, 지속 가능한 KBO 리그 천만 관중 기반 조성'을 주제로 진행된다.
첫째 날인 27일에는 ▲바이오메카닉스 ▲메이저리그(MLB) 사례로 살펴본 인공지능(AI) 야구 혁신 ▲미디어 등 세 가지 주제에 대한 강연이 열린다.
바이오메카닉스 세션에서는 드라이브라인(Driveline) 마이크 라트웰 CEO, 트레드 애슬레틱스(Tread Athletics) 콘 맥알파인 CEO와 레이프 스트롬 투수 총괄이 강연자로 나서 바이오메카닉스 도입 이후 나타난 최신 야구 흐름을 소개한다.
MLB 사례로 살펴본 AI 야구 혁신 강의는 장원철 서울대 통계학과 교수가 맡아 AI 기술과 야구의 결합이 가져온 변화와 전망을 다룬다.
미디어 부문 강의는 황대윤 유튜브(YouTube) 스포츠 담당 매니저가 진행하며, 유튜브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 및 마케팅 전략을 공유한다.
강의 이후에는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 프런트가 리그 운영 및 제도, 마케팅, 홍보·중계, SNS, 주최단체 지원금, 브랜딩·디자인, 인사·재무, 비디오판독 등 8개 부문으로 나뉘어 비공개회의를 진행한다.
둘째 날에는 2026년도 트렌드 분석을 주제로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전체 강연을 맡는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트렌드 코리아' 등으로 잘 알려진 김 교수는 2026년에 주목해야 할 소비·사회 트렌드를 설명하고, 이를 야구 산업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KBO는 "이틀간의 프로그램을 통해 리그의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