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금융위는 오는 27일부터 주식발행정보, 기업지배구조공시정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수, 증권상품정보, 펀드상품판매 현황, 자동차보험피해자 통계, 생명보험 사고원인, 주택연금 가입정보 등이 추가로 공개된다고 26일 밝혔다.
금융위와 유관기관들은 2020년 6월 금융공공데이터를 첫 개방한 후 매년 공개 대상 데이터를 추가 개방해 왔다.
지난 10월 말 기준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102개 API(프로그램 간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약속한 언어·메시지 형식), 335개 테이블을 개방 중이다. 지금까지 API 활용 신청이 3만1543건, 데이터 조회가 6억8475만건이었다.
새로 개방되는 주식발행정보와 기업지배구조공시정보는 상장기업 자본조달 현황, 임원 현황, 주식수 변동 등 주요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어 기업의 지배구조 등을 파악하는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기업의 재무건전성과 지배구조 변동·개선 사항을 파악하고 투자자들의 합리적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ESG 수정보와 ESG증권상품 정보는 ESG 요소를 반영한 지수별 구성종목, 등락률, 거래현황 등의 데이터를 담고 있다. ESG 투자동향, ESG 펀드상품 개발 등 ESG 요소를 고려한 투자 전략 수립과 의사 결정에 활용될 전망이다.
펀드상품판매현황 정보는 고객유형별·채널별 판매 추이, 연령·소득·자산 수준별 투자성향 등을 공개해, 맞춤형 펀드상품개발과 추천서비스 제공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판매트렌드와 시장 변화를 파악해 투자자에게 적합한 펀드상품을 권유할 수 있어 투자자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보험피해자통계 정보는 사망자수, 피해자 부상 정도와 장애급수, 인당 보험금 등의 데이터다.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생명보험사고원인 정보는 연령대별·성별·사인별 사망 데이터를 담고 있다. 국민 생애주기별 사망 위험 예측이 고도화된 보험상품 설계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주택연금가입 정보는 고령층 노후소득보장 정책과 금융기관의 연금상품 설계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주택연금가입 정보와 인구조사통계(국가데이터처), 부동산시장정보(국토부), 복지인프라(보건복지부) 등의 데이터를 결합하면 고령층 연금·복지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이용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국가AI 전략과 연계한 데이터 발굴·개방으로 AI-친화적인 금융공공데이터 활용기반 확충을 추진하고, 데이터 표준화·품질개선을 병행해 금융산업 전반의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