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곳에서 항상 행복해 보람아"...절친 김그림·이보람의 애틋한 작별 인사

"먼곳에서 항상 행복해 보람아"...절친 김그림·이보람의 애틋한 작별 인사

2024-04-12     류동호
박보람. (사진 = 제나두 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가수 박보람이 지난 11일, 30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연예계는 물론 팬들까지 큰 슬픔에 빠졌다.

특히 박보람과 절친했던 가수 김그림은 자신의 SNS를 통해 "먼곳에서 항상 행복해 보람아"라는 글과 함께 고인을 추모했다. 이들은 2010년 Mnet '슈퍼스타K2'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같은 '슈퍼스타K2' 출신 가수 이보람 역시 "갑작스러운 비보에 믿기지 않을 뿐"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팬들 또한 박보람의 사망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음원 사이트에는 "매일 노래를 듣던 가수인데 믿기지 않는다"며 고인을 그리워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박보람은 최근 신곡 '보고 싶다 벌써'를 발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보람. (사진 = 제나두 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한편 박보람의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그에게 별다른 외상은 없었으며, 극단적 선택을 의심할 만한 정황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보람은 2014년 '예뻐졌다'로 데뷔해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었다. 소속사 제나두 엔터테인먼트는 "박보람을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돼 가슴이 아프다"며 "추측성 보도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보람의 죽음으로 대중음악계는 큰 슬픔에 잠겼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그를 기리며, 유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하는 마음들이 모아지고 있다.